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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25% 하락”…적자 실적 부담에 주가 약세
경제

“현대제철 3.25% 하락”…적자 실적 부담에 주가 약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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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주가가 6월 27일 오후 한때 전일 대비 3.25% 하락하며 2만9,8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3만700원, 고가는 3만800원, 저가는 2만9,550원으로 등락을 보였고, 거래량은 26만3,304주, 거래대금은 약 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외국인이 4만7,213주를 순매도하면서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진 반면, 기관은 7만3,001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18.09%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골드만삭스 등이 주요 매도 상위 증권사였다.  

출처=현대제철
출처=현대제철

시가총액은 3조9,767억 원으로 코스피 109위에 해당한다. 현대제철은 최근 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 -737원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은 산정 불가능한 상태다. 다만, 추정 PER은 28.46배로 집계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1배로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로 평가된다.  

 

배당수익률은 2.52% 수준이며, 증권사들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만9,474원으로, 현재 주가와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 투자업계는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매력은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 기조가 해소되지 않는 한 목표주가 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얼마나 빠른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 전방 수요 개선 여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신중론 속에, 업계는 대외 변수와 실적 회복 신호에 이목을 쏟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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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실적부담#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