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만난 진심”…김일우, 선영 앞 발닦기 고백→캠핑카 밤 설렘 폭발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에서 캠핑카를 세운 채 김일우와 박선영이 마주 앉았다. 소란스럽지 않은 미소와 따뜻한 손길로 시작된 이들의 하루는, 김일우가 조용히 박선영의 발을 씻어주면서 한층 더 깊은 의미를 품게 됐다. 작은 제스처 하나에도 진심이 묻어났고, 고요했던 바닷가 공기는 두 사람의 고백으로 조심스럽게 진동했다.
회차 내내 김일우와 박선영의 눈길에는 오래된 믿음과 설렘이 켜켜이 쌓였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함께 거닐었던 산책길 위에는 조용한 대화와 속삭임이 흐르고, 세면장에 들어선 순간 김일우는 무릎을 꿇고 박선영의 발부터 조심스럽게 닦아주었다. 스튜디오에서는 “일취월장”이라는 외침과 함께, 멘토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김일우는 나직이 “90세 가까이 된 친한 목사님이 평생 아내의 발을 매일 닦아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며, 이 배려의 행위에 담긴 오래된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전했다. 짧은 고백이 스며드는 순간, 현장은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찼다.

이어 박선영은 직접 새우를 손질해 건네며, 소소한 일상 속에서 상대방을 위해 준비하는 마음을 보여주었다. 식사가 끝나고 불멍 타임이 이어지는 동안, 파도 소리와 연기 사이에 김일우가 직접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이다해가 “지금 선영 님이 반하신 것 같다. 나 같아도 반한다”고 감탄하자, 심진화 역시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작은 이벤트마다 이뤄지는 눈빛과 말 한마디, 그리고 멘토들의 따스한 응원이 조화를 이루며 데이트 현장을 한층 빛나게 했다.
밤이 깊어질수록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기류는 단단하게 굳어졌다. 캠핑카 앞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박선영이 “나 뭐 좀 잠깐 꺼내올게”라며 갑자기 안으로 들어가자 스튜디오에서는 “혹시 프러포즈 아니냐”는 설렘 어린 추측이 피어올랐다. 다음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박선영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됐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이번 1박2일의 캠핑카 데이트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다정한 응원을 주고받은 시간이 됐다. 김일우의 세밀한 배려와 박선영의 솔직한 마음, 그리고 멘토군단의 뜨거운 반응은 바닷가의 밤처럼 긴 여운을 남겼다. 설렘과 진정성이 어우러진 이들의 데이트 결말은 18일 밤 9시 30분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 168회에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