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슬기, 냥육권 전쟁서 상처 품은 눈빛”…윤두준과 이별 끝 감동→재회 가능성에 시선 쏠려
엔터

“김슬기, 냥육권 전쟁서 상처 품은 눈빛”…윤두준과 이별 끝 감동→재회 가능성에 시선 쏠려

정재원 기자
입력

따뜻한 온기가 흘렀던 집, 그 속에서 김슬기는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가며 차오르는 눈빛을 머금었다. tvN 드라마 ‘O'PENing 2025 - 냥육권 전쟁’에서 김슬기와 윤두준은 흔들리는 부부 사이, 고양이 한 마리가 이끈 운명의 교차로에 서 있었다. 오랜 시간 쌓여온 아픔과 오해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표정에는 쉽게 잊을 수 없는 질문과 침묵이 맴돌았다.

 

김슬기는 결혼 5년 차의 직원 이유진 역을 맡아, 난임과 상실의 시간을 통과해 이별 직전까지 내몰린 인물의 섬세한 내면을 그렸다. 1년 전 아이를 잃은 슬픔을 안은 이유진이 고양이 노리에게서 받은 치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남편 도영이 자신의 알레르기를 감수하며 노리를 돌봐 왔다는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의 놀라움은 깊은 감정선을 남겼다. 관계의 바닥을 친 두 사람에게 노리는 다시 따스한 연결고리가 돼 주었고, 서툰 진심과 울컥하는 마음이 화면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출처=tvN '냥육권 전쟁'
출처=tvN '냥육권 전쟁'

드라마는 고양이 양육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에 이혼 앞 복잡한 심리, 그리고 서로를 위한 진심을 촘촘히 얹어 따스한 에필로그로 마무리됐다. 김슬기는 과호흡을 겪으며 터져 나오는 아픔, 전 연인 오해에 담담한 척 말하는 유진의 여린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해 공감을 이끌었다. 윤두준 역시 오래된 벽을 허물며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고, 10년 전 ‘퐁당퐁당 LOVE’ 이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몰입을 선사했다.

 

‘O'PENing 2025 - 냥육권 전쟁’은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연약한 마음과 깊은 사랑, 그리고 다시 시작될 관계에 대한 희망을 전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슬기#윤두준#냥육권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