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시지메드텍, 첨단 척추 임플란트 혁신”...의료진 실전교육 활성화→국내 시장 신뢰 전환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와 자회사인 시지메드텍이 국내 척추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척추 변형 수술 교육에 나서며, 국산 척추 임플란트 기술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IT/바이오 산업의 최전선에서 펼쳐지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의료기술 혁신과 실무 역량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1회 서울 척추 변형 코스 2025’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개최돼, 국내외 23명의 척추외과 전문의를 초청했다. 본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해부 및 모델 실습에 중점을 둔 국내 최초의 척추 변형 수술 전 구간 통합 커리큘럼이었다. 척추측만증, 시상면 불균형 교정술, 두개골에서 장골까지 고정하는 척추 전 구간 수술법 등 복잡다단한 수술 전략이 이론적으로 체계화됐음은 물론, 실제 환자 상황에 근접한 환경에서 실습까지 병행됐다.

교육의 심장부에서는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재조합 인간 골형성 단백질(rhBMP-2) 기반 '노보시스' 골대체재, 시지메드텍의 높이 확장형 케이지 ‘엑센더’, 로드-스크류 기반 척추고정 시스템 ‘이노버스’ 등 국산 척추 임플란트가 실질적으로 활용됐다. ‘노보시스’는 사람의 해면골 구조와 유사한 다공형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 전달체로 분화된 생체친화성과 적용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차세대 재생 바이오 재료로 평가받는다. ‘엑센더’는 수술 중 직접 디스크 높이를 조절해 척추의 해부학적 곡선 복원을 용이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고난도 교정에 효과적이다. ‘이노버스’ 시스템은 나사와 봉을 이용해 강도 높은 척추 고정을 단행할 수 있어, 복합 변형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습 중심 교육이 수술 난이도가 높은 척추 변형 케이스에서 의료진의 실제적 역량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의료 현장에 직접 적용되는 심화 프로그램은 첨단 국산 임플란트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기술적 자립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 참석한 유현승 시지바이오∙시지메드텍 대표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척추 변형 수술 전 과정을 실제 수술 환경에 근접한 실습으로 설계했다”며, 실전적 경험 기반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임을 시사했다.
향후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은 실습형 척추수술 교육의 정례화를 통해 수술 역량 강화 및 국산 척추 임플란트 신뢰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회성 교육을 뛰어넘는 지속적 투자와 프로그램 혁신이 국가적 바이오·의료기기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