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이 택틱스” 염민혁·최재혁 금단의 대사…90초 설렘 역습→여름밤 심장 쿵쾅
한여름의 캠퍼스 위를 지나는 바람처럼, 화면을 가르며 날아든 ‘볼보이 택틱스’ 예고편은 90초라는 짧은 순간 안에 시청자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밝은 조명 아래서 서로를 탐색하는 염민혁과 최재혁의 얼굴엔 상처와 설렘이 찰나처럼 교차했고, 깊은 어둠 속 “자고 갈래?”라는 한마디는 청춘의 경계를 시험하듯 위험하게 번졌다. 농구공이 그리는 곡선만큼 두 인물의 마음도 예상할 수 없는 궤적으로 움직였다.
염민혁은 전직 국가대표 체조 선수 한지원으로 완벽하게 몰입했다. 한지원은 꿈을 접은 상처를 안은 채 캠퍼스에 돌아와, 농구계 아이콘 권정우와 거침없이 맞부딪힌다. 권정우를 그린 최재혁은 도회적이면서도 불안정한 젊음의 온기를 구현해내며 시선을 잡아끌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는 “너한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어. 진심으로”와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마. 자꾸 이상한 생각 들게 하지 말라고” 같은 직설적이고도 아슬아슬한 대사가 연속으로 터졌다. 그 속에서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욕망과 채 적응하지 못한 설렘이 자유롭게 교차했고, 캠퍼스라는 익숙한 공간도 낯설고 아찔한 로맨스의 무대로 변모했다.

염민혁은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순수한 눈빛과 동시에 아픈 과거를 지닌 한지원의 입체적 면모를 공감 있게 전했다. 최재혁은 냉철함과 츤데레 매력이 공존하는 권정우의 감정을 섬세히 오가며, 두 주인공 각각이 가진 간극마저 서정적으로 완성했다. 원작 팬들의 강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시각적 호흡과 리얼리티 넘치는 캐릭터가 현실 너머 청춘 그 자체를 연상케 했다. 촘촘한 감정선과 수비할 수 없는 직진 멘트, 그리고 끝내 보듬으려는 두 장면이 시청자의 몰입을 자연스레 유발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볼보이 택틱스’가 불러온 기대가 한여름 더위만큼 후끈하게 번지고 있다. 각자의 욕망과 상처, 그리고 선을 밀어붙이는 솔직함이 “자고 갈래?”라는 대사처럼 파격적으로 울린다. 서로에게 닿기 직전 망설임과 충동이 오가는 교차점에서, 두 사람의 선택은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린다.
‘볼보이 택틱스’는 부상으로 꿈에서 멀어진 체조 선수 한지원과 농구 슈퍼루키 권정우, 두 청춘이 만나 솔직한 감정 충돌을 벌이는 직진 로맨스다. 내면의 벽을 허무는 순간, 두 주인공의 진심이 얼마나 빠르게 번질지에 대한 호기심 또한 증폭된다. 한지원과 권정우의 이야기는 오는 6월 5일 OTT 플랫폼 헤븐리에서 첫 선을 보이며, 현재 6월 4일까지 전편 구매 시 10% 할인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