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충격 이혼 고백”…서장훈·이수근, 냉철함 속 눈물→파국 끝 조언 쏟아졌다
방송가를 뒤흔드는 새로운 충격이 다가왔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혼 후 전처의 숨겨진 채무가 드러나며 서장훈과 이수근이 망연자실한 얼굴로 현실을 직면해야 했다. 고등학생 시절 사랑의 시작과 동시에 일찍이 결혼이라는 책임을 짊어진 사연자는, 군 복무 중 아내의 정체를 찾아오는 낯선 이들의 등장과 함께 믿었던 가정이 흔들리는 광경을 맞이해야만 했다.
사연은 급격한 전개로 이어졌다. 알지 못하던 내용의 은행 서류들이 연달아 집을 찾아왔고, 아내는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난 빚에 허덕이며 결국 빚으로 빚을 갚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고백을 남겼다. 그리고 그 실마리가 사연자의 어머니에게서 배달되듯 전해졌다. 전처가 가족 몰래 8천만 원 가까운 금액을 빌려간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었다. 어디에 그 큰 돈이 쓰였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 사연자는 남겨진 아들을 위해 온 힘을 버티며 무너져가는 가정을 지켜내려 애써야 했다.

결국 결혼 생활은 파국의 길로 접어들었고, 이혼 후에도 전처는 필라테스 샵 개업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금전 지원을 요구했다. 악순환의 사슬은 쉽게 끊기지 않았다. 충격적인 고백을 들은 서장훈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한 시선으로 “뭐하는 애냐”,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뒷얘기는 안 들어봐도 아는 것 같다”며 현장의 공기를 얼릴 만큼 절제된 분노를 보였다. 이수근 역시 “딱 그 얘기 나올 타이밍”이라며 사연자의 고되고 슬픈 경험에 공감과 놀라움을 전했다.
진실이 밝혀질수록 두 MC의 조언도 단호해졌다. 서장훈은 “마음과 인생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못된 일”이라며 사연자가 홀로 떠안고 있는 무게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이수근 역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사연자의 상처와 혼란을 온전히 바라봤다. 오랜 여운이 남는 표정과 말투 속에서, 현실의 잔혹함이 시청자 가슴에도 스며들었다.
오늘 밤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7회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인생의 고통을 마주한 사연자에게 뼈아픈 충고와 함께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충격적인 이혼 사연의 전말과 그 후일담은 이날 오후 8시 30분 KBS JOY 채널과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세상에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