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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검은 한복 곧은 눈빛”…전통美 품은 갓 자태→시간 멈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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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검은 한복 곧은 눈빛”…전통美 품은 갓 자태→시간 멈춘 순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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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햇살이 물든 방 안, 김재범의 등장은 단아한 고요와 함께 시작됐다. 깊이 있는 검정 한복과 넓은 갓이 만들어내는 실루엣 속에서 그는 오랜 세월을 버텨온 내면의 기품을 한 폭의 풍경처럼 담아냈다. 화면 너머로 스며든 눈빛과 곧은 자세는, 시선을 우아하게 잡아끌며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웠다.  

 

김재범은 직접 공개한 최근 사진에서 정갈한 흑색 한복에 완벽하게 정돈된 갓을 쓴 모습을 선보였다. 가지런하게 정리된 백색 도포와 곧게 늘어진 턱끈이 한층 고즈넉한 분위기를 강조했고, 갓 높이를 조심스레 고쳐 쓰는 그의 섬세한 손길은 고전적 우아함과 진중한 에너지를 동시에 자아냈다.  

“한복은 이쁘다”…김재범, 전통美 물씬→갓 자태로 시선 압도 / 배우 김재범 인스타그램
“한복은 이쁘다”…김재범, 전통美 물씬→갓 자태로 시선 압도 / 배우 김재범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과 함께 김재범은 “한복은 이쁘다 평소에도 한복을 입고 다녀야겠다 갓을 쓰면 키가 3m가 된다 오마이갓이다”라는 소탈한 감상도 남겼다. 털어놓듯 솔직하게 전한 그의 메시지는 한복을 향한 자부심과 전통의 미를 생활 속에 녹이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고유의 분위기와 현대적 위트가 자연스레 어우러져 익숙한 일상에 은은한 고색창연함을 불러일으켰다.  

 

환한 봄 햇살과 어우러진 전통 의상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한복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갓 하나만으로도 아우라가 넘친다” 등 감탄의 댓글이 절로 이어졌고, 김재범의 새로운 변신을 향한 지지와 응원이 쏟아졌다.  

 

어엿한 배우이자 전통의 미를 품은 김재범은 최근 꾸준히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한복과 갓 사진 역시 그가 지닌 품위와 따뜻함을 고스란히 전하며, 대중과의 또 다른 공감대를 쌓는 모습으로 남았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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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