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왕궁 뒤흔든 요리승부”…폭군의 셰프, 금기 넘은 삼각 긴장→로맨스 운명 교차점
밝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임윤아의 연지영은 ‘폭군의 셰프’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로맨스와 치열한 경합의 서사, 그리고 궁중을 뒤흔드는 암투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선명하게 새기고 있다. 연지영 역 임윤아와 이헌 역 이채민이 함께 안개 같은 궁궐 속을 걷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연지영은 타임슬립으로 과거 수라간 대령숙수로 새 출발했고, 왕 이헌과의 인연은 어느새 음식에 마음을 담아 나누는 깊은 교감으로 발전해갔다. 두근거리는 감정을 깨달은 이헌은 “무엇이든 해주겠다”는 고백으로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지영을 시대 너머로 부른 ‘망운록’이 사실 이헌의 일기였다는 반전 사실까지 밝혀져, 두 사람의 운명을 더 진하게 엮고 있다.

궁궐에는 양국의 운명을 건 요리 경합이 펼쳐지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명나라 환관 우곤은 제산대군과 손을 잡고 무리한 조공 요구와 함께 자신이 데려온 숙수들과의 대결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이헌은 연지영과 수라간 숙수들을 내세우며 외로운 싸움을 펼쳤고, 아비수의 도발이 더해지자 연지영은 숨겨둔 승부욕을 불태웠다. 기상천외한 요리 한 상이 궁중을 뒤흔들 준비가 돼 있다.
권력의 소용돌이로 치닫는 궁중 암투 역시 점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후궁 강목주는 제산대군과 손잡고 이헌을 흔들어 폭주를 유도하고, 틈을 봐 연지영 제거까지 노린다. 인주대왕대비는 폐비의 죽음과 얽힌 비밀을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임송재는 연지영을 이용해 권력을 거머쥐려는 욕망을 드러낸다. 엇갈린 신경전이 점점 치밀하게 얽혀들며 2막의 긴박한 전개를 암시했다.
달달한 로맨스, 숨막히는 경합, 흉흉한 암투까지, 모든 서사가 입맛을 돋우며 더 깊이 파고드는 ‘폭군의 셰프’는 6화 종영의 여운을 남겼다. 오는 13일 밤 9시 10분, tvN에서 7화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