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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 본격 돌입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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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선거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 이은권 전 중구 국회의원, 조수연 전 서구갑 총선 후보가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15일 이상민 전 대전시당위원장이 별세한 이후 공석이 된 시당 위원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선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23일 대전시당은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선거관위가 정한 절차에 따라 시당위원장 선거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지방조직운영규정에 의거, 2인 이상의 후보가 등록한 경우에는 시당대회를 통해 위원장을 뽑게 된다.

각각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 이은권 전 중구 국회의원, 조수연 전 서구갑 총선 후보가 후보로 나서면서, 대전시당 내부 결집과 경쟁 구도가 이전보다 한층 치열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당 측은 중앙당 승인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정상적인 조직 체제를 갖추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지도 체제뿐 아니라 내년 총선 대비 공천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세 인물 모두 각기 다른 당내 연고와 세력 기반을 갖고 있어 경선 결과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이 변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임시 체제를 조속히 정비하고, 향후 시당 대회 일정과 선출 절차 등에 대한 공지를 예고했다. 정가에서는 새로운 위원장 선출 이후 대전시당 조직 정비와 내년 총선 준비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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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이은권#국민의힘대전시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