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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동반자 관계 심화”…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
정치

“한베 동반자 관계 심화”…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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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과 안보 협력을 둘러싼 양국의 이해관계가 수면 위로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1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묘책을 모색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외국 정상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담은 서울에서 개최됐다. 두 정상은 교역, 투자, 안보를 비롯해 원자력발전·고속철도·스마트시티 등 첨단 국가 산업, 그리고 과학기술·인재양성 등 미래전략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치·안보, 교역·투자 분야 외에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류 협력은 경제와 산업은 물론, 문화와 관광, 노사·노동 및 인적 교류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임을 확인하고, 각 분야 실무 협력의 구체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또 럼 서기장을 초청해 국빈 만찬을 열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정치권은 ‘한국의 외교 지평이 동남아까지 넓어지는 전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전략적 동반자로, 양국 간 경제·안보 연계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돼 왔다.

 

정부는 이번 회담 이후에도 베트남과 첨단기술·인재교류 등 미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을 계기로 한베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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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또럼#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