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1.65% 하락”…외국인 매수세 둔화에 약세
9월 24일 미래에셋생명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 둔화 속에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2시 15분 기준, 미래에셋생명은 전일보다 1.65% 내린 7,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일 장 초반 7,870원에서 시작해 한때 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세로 전환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약 10만 6,000주, 거래대금은 약 8억 2,0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1.47%에 머물러 있다. 전일 외국인이 3만 주 이상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매수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기관 역시 특별한 매매 편향을 보이지 않아, 수급 변화에 뚜렷한 방향성은 없는 상황이다.
2025년 2분기 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 1,618억 원, 영업이익 650억 원, 순이익 50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4.02%, 순이익률 3.13%로 견조한 이익 구조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6%,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동일업종 평균 12.19배에 비해 낮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1배로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구간에 머물고 있다. 다만 배당금은 아직 미정 상태다.
증권가는 미래에셋생명에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1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52주 간 최고가는 8,160원, 최저가는 4,250원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사이클 변화, 보험업권 수익성 회복 속도, 변액보험 상품의 실적 기여도 등이 향후 주가 움직임을 좌우할 것”이라고 해석한다.
올해 들어 보험업 전체가 실적 반등 기대를 키워온 가운데, 시장은 당분간 글로벌 금리 및 국내 보험업 수익성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금리, 업황 실적, 외국인 수급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