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쿠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전략”…신사업 강화→글로벌 성장 동력 모색
IT/바이오

“쿠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전략”…신사업 강화→글로벌 성장 동력 모색

정유나 기자
입력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분야의 대표 주자인 쿠콘이 인공지능(AI) 접목과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전략적 전환점을 맞이하며, 2024년 하반기 산업 생태계 내 혁신을 도모한다. 쿠콘은 최근 AI 전담팀 신설과 함께 데이터 사업 모델 재정립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기점이자 AI 기반 서비스의 진원을 표방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2.0 정책 등 외부 환경 변화와 자체적 기술 혁신이 시너지를 이루는 가운데, 국내 데이터 및 페이먼트 산업의 판도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쿠콘이 선포한 주요 사업 로드맵에 따르면, 데이터 영업 부문에서는 전자증명서, 비대면 서류 제출 자동화, 금융거래 조회 등 시장의 본질적 수요에 집중해 전략적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마이데이터 2.0 도입에 따라 제공 범위 확대와 이용 연령 하향, 대면 채널 가입 허용 등 제도 변화가 쿠콘 비즈니스에 직접적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 해외 결제 사업에서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론칭 이후, 해외 결제사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정산 대행 플랫폼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드러냈다.

쿠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전략
쿠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전략

특히 쿠콘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분석의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자사 기존 및 신규 상품 전반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AI 전담 조직의 확대와 역량 강화가 병행된다. 이러한 행보의 저변에는 2024년 1분기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43억9000만원이라는 안정적 성장세가 존재한다. 데이터 사업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일회성 프로젝트 축소와 수수료 기반 사업 전환 전략이 실익을 가져오며, 영업이익률이 오히려 개선된 점이 주목된다.

 

비대면 서류 제출 자동화 수요 증가에 부응해 보험사, 증권사 등 제2금융권 대상 API 공급 확대, 다양한 신규 API 출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가속한다. 결제 부문에서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 고수익 상품과 대형 고객사 유치, 자금세탁방지 서비스 등 신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아울러 쿠콘은 배당금 증액, 자사주 매입·소각, 감사위원회 운영 등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과 투명경영 기조로 신뢰 자산을 굳건히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콘의 AI 및 해외시장 전략이 혁신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안광수 데이터 사업 부문 상무는 "차별화된 기술과 사업 모델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하며, 주주 소통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의지를 표명했다. 쿠콘의 결단이 국내 IT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시장의 지형을 바꿀 중대한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쿠콘#ai#글로벌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