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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복숭아빛 동반 출격”…오타니 쇼헤이, 마미코와 레드카펫→팬심 사로잡았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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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애틀랜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밝힌 두 사람의 모습은 특별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그라운드 바깥에서도 존재감을 빛냈다. 부부가 함께 공식석상에 선 것은 첫 딸 출산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현장의 플래시 세례는 유독 뜨거웠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레드카펫 행사장. 오타니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마미코는 애틀랜타의 명물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살구색 드레스를 입고 나란히 걸었다. 오타니는 “아내가 애틀랜타 복숭아 빛을 골랐다. 오늘의 주인공은 아내”라며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소회를 전했다. 마미코 역시 남편과 자연스러운 커플룩을 연출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오타니가 갈색 정장, 마미코가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오타니의 재킷 안쪽에 새겨진 반려견 데코이의 이미지는 그때도 큰 화제가 됐다. 올해는 두 사람이 도시의 상징 컬러로 의상을 맞추며, 지역 분위기를 존중하는 세심함까지 더했다.
애틀랜타 현장에서는 오타니 부부를 향한 팬들과 취재진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올스타전 레드카펫,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들의 모습은 경기장을 넘어 야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한 장면을 선사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행사는 7월 16일 새벽부터 미국 현지에서 펼쳐졌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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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쇼헤이#다나카마미코#올스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