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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범거점 구축”…용인시-세브란스, 혁신 교통체계 실증→지역사회 확산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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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한층 진화한 도시교통 서비스의 미래를 향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따른 실증사업을 위해 2025년 1월부터 병원과 환승역, 도서관, 대형마트 등 지역의 핵심동선을 잇는 약 5㎞ 구간에 14인승 자율주행차량 2대를 15분 간격으로 투입한다고 공식화했다. 이는 지자체와 의료기관이 협력해 첨단교통 인프라의 실용성을 시민 생활 속에서 검증하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범구간은 자율주행기술의 실증적 도입과 더불어 시민의 실질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교통 편의를 동시에 모색한다. 용인시는 운영 전반의 행정절차 이행과 인프라 구축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충전시설과 운영비 일부를 책임지며 민관 협력의 이상적 모델을 구현한다. 국토교통부의 시범운행지구 지정이라는 정책적 배경 아래, 생활밀착형 자율주행 이동서비스의 필요성과 수용성 역시 함께 점검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시범거점 구축”…용인시-세브란스, 혁신 교통체계 실증→지역사회 확산
자율주행 시범거점 구축”…용인시-세브란스, 혁신 교통체계 실증→지역사회 확산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범운행을 계기로 시민 교통편의의 질적 도약과 자율주행 대중화의 전초기지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역시 공공서비스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을 도시교통 체계 혁신의 시금석으로 보면서 향후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상과 기술, 그리고 공공성이 만나는 현장이 될 이번 시범사업은 대한민국 자율주행 생태계 진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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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용인세브란스병원#자율주행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