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1~3화 연속 삭제”…채널 생존 전운→JTBC 저작권 진실 어디로
뜨거운 여름밤, 유튜브를 달구던 ‘불꽃야구’의 영상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JTBC와 얽힌 저작권 논란이 폭풍처럼 번지는 가운데, 스튜디오C1의 집념과 채널의 운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팬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안겼던 화제의 영상들이 연이어 차단되면서, 야구를 향한 열정과 법적 갈등 사이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엔 복잡한 긴장감이 흐른다.
‘불꽃야구’는 1화부터 3화까지가 각각 5일, 17일, 23일 연달아 유튜브에서 차단되며 깊은 파장을 일으켰다. 1화는 3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실시간 인기 순위를 장식했고, 구독자와 팬들은 실시간 시청자 2위, 슈퍼챗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JTBC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유튜브 측에 신고를 하면서, 신고가 접수된 영상은 아무런 법적 절차 없이 즉각 차단 절차에 들어간 셈이다. 이에 스튜디오C1은 “가처분 신청이나 정식 법적 다툼 없이 저작권 신고 시스템만 활용한 일방적 조치”라며 유튜브 구조를 악용한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널 삭제 위기설까지 나오는 등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유튜브 규정상 저작권 경고가 3회 누적될 경우 채널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우려를 부추겼다. 하지만 미디어 업계에서는 사건의 본질이 단순 무단 도용과는 달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채널 삭제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스튜디오C1은 논란 속에서도 “콘텐츠 공개는 예정대로 계속된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불꽃야구’ 4화는 이날 오후 8시에 유튜브에서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