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분노한 추격전”…탐정들의영업비밀, 먹튀 사기꾼 덫→반전의 2시간 충격
햇살 가득한 스튜디오, 데프콘의 굳은 표정 뒤로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났고,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다시 한 번 범죄 현장 그 한가운데로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데프콘과 올빼미 탐정단은 온라인 공구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연쇄 먹튀 사기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첫 번째 의뢰인이 한우 선물세트, 두 번째 피해자가 대게와 킹크랩이라는 유혹에 넘어간 점에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더 커졌다.
피해자들이 연이어 도움을 요청할수록 탐정단의 움직임도 치밀해졌다. 특히 사기꾼이 모텔과 통닭집 계좌로 돈을 유도해 자신의 숙박비와 음식값으로 소비한 수법이 드러나면서, 모텔촌 일대는 예기치 못한 공포와 분노로 뒤덮였다. 한 모텔 주인은 사기꾼 사진을 보며 “이 사람 압니다, 저도 당했습니다”라고 외쳤고, 주변 업주들도 현장의 혼란과 피해를 더하다 곳곳에서 비슷한 제보가 터져 나왔다.

긴박하게 움직이던 올빼미 탐정단은 피해자들의 생생한 진술을 토대로 사기꾼의 동선을 좇으면서 사건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서는 듯 보였으나, 뜻밖의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기꾼이 경찰에 연행된 후에도 불과 2시간 만에 또다시 동일 수법의 사기가 이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장과 출연진 모두 큰 충격에 휩싸였다. “분명 잡혔는데 어떻게...”라는 데프콘의 한숨은, 끝없이 반복되는 범죄 현실에 대한 무력감과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모텔촌, 통닭집 등 일상적 공간이 하루아침에 범죄의 현장으로 변하고, 업주들도 “지금 이 시간도 누군가 당하고 있다”는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 금액과 수법, 그리고 재범의 속도까지 모두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방송은 실제 사기 피해 현장의 고통과 두려움을 그대로 옮겼다. 올빼미 탐정단의 치열한 추적과 데프콘의 분노가 쌓일수록, 시청자들은 영업비밀 속 범죄의 실체와 예측 불허의 전개에 몰입하게 된다.
이날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추격전은 단순한 범죄 해결을 넘어 신종 먹튀 범죄가 지역사회 전체로 파급되는 현실, 그리고 온라인 속 익명성을 무기로 한 사기꾼들의 조직적 수법을 날카롭게 비추었다. 경찰 조사와 탐정단의 집요한 추적, 전국에서 쏟아진 피해자 증언은 사기꾼을 반드시 잡겠다는 다짐을 더욱 확고히 했다.
데프콘, 올빼미 탐정단의 촘촘한 추적과 멈출 수 없는 긴장감, 그리고 범행의 재현에 모두가 분노로 얼어붙었던 2시간. 그 대담한 먹튀 사기꾼의 실체와 끝나지 않은 쫓고 쫓기는 이야기는 11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 73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