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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제 상담까지 한 번에”…건기식협회, SSG 2025 맞춰 미국·유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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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규제 상담까지 한 번에”…건기식협회, SSG 2025 맞춰 미국·유럽 시장 공략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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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수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에게 맞춤형 시장 진출 전략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회원사 대상 수출 1대 1 상담회를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식품 원료 박람회(SSG 2025·Supply Side Global 2025) 기간 중 현장 지원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업계는 이번 협회의 적극적 지원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경쟁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뉴트라소스와의 협력을 통해, 박람회 참관단에 참여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구조·기능성 클레임 설정,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NDIN(New Dietary Ingredient Notification)과 같은 해외 인증 등록 절차, 임상시험 설계, 신제품 승인 등 복합 영역에 대한 전문 상담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현지 전시장에서 기업별 현안과 진출 단계별 필수 규제 정보를 사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신속한 해외 수출을 위한 인증 전략 수립, 수요국별 규제 차이 파악 및 이후 대응 방안까지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K-건기식의 진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경쟁국 대비 엄격한 클레임, 인증 기준이 시장 진입의 주요 장벽으로 지목된 만큼, 협회의 이번 지원으로 중견·중소기업들의 초기 리스크 감소가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 중심 GRAS 및 NDIN 제도가 건기식 시장 경쟁력의 핵심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적시에 현지 임상, 규제 대응 전략을 갖추는 것이 업계 표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상담회가 중소 건강기능식품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발판으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한 전문가 역시 “시장 진입 성공률은 각국 규제 및 인증 준비 단계에서 갈린다”며 “박람회 등 현장 맞춤형 컨설팅은 진출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해설했다.

 

산업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건강기능식품기업들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규제 리스크를 낮추고,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지원과 산업 규제, 현장 컨설팅이 맞물린 지원 구조가 건기식 수출의 실질적 분기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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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ssg2025#뉴트라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