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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경, 영화제 심사위원 도전”…전주국제단편영화제 무대→연기 진심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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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경, 영화제 심사위원 도전”…전주국제단편영화제 무대→연기 진심 깊어진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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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진심과 주체적인 시선이 녹아든 독백, 그 무대 위에서 배우 이채경이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독백전 전주의 별’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이채경의 선택은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깊이가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곱씹을수록 진한 울림이 퍼져 나오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삶의 다채로움을 품었다.

 

이채경은 세밀한 감정선으로 인정받아온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지리산’, ‘청춘월담’, ‘아라문의 검’, ‘감사합니다’, ‘친절한 선주씨’ 등에서 각기 다른 역할로 강렬한 존재감을 심었다. 영화 무대에서도 소탈함과 진솔함을 아우르며 작품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미로’에 특별출연해 남다른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삶의 균열, 내면의 목소리, 흔들리는 순간마다 이채경은 자신만의 연기 언어로 관객에게 다가갔다.

“독백 속 진심을 만난다”…이채경,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발탁→연기 내공 주목 / YK미디어플러스
“독백 속 진심을 만난다”…이채경,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발탁→연기 내공 주목 / YK미디어플러스

이번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독백전 전주의 별’ 부문은 배우들의 1분 미만 독백 영상을 통해 가장 진솔한 감정과 연기력을 마주하는 자리다. 이채경은 “배우의 진심이 오롯이 담긴 순간을 평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혀, 앞으로 보여줄 통찰에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총 16개국 48편이 영화제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독백전 전주의 별’ 역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수상 경력도 빛난다. 이채경은 제23회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 아시아국제경쟁 여우주연상,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국내부문 배우상, 제2회 테살로니키프리단편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의 기록을 쌓으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탄탄한 내공 속에서 채워진 정진의 순간들은 이번 심사위원 역할에서 더욱 입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CGV 전주고사점에서 개최된다. 이채경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는 ‘독백전 전주의 별’ 부문 역시 영화제 기간 중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16개국 48편의 작품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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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경#전주국제단편영화제#독백전전주의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