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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CD 없는 2집 도전”…진심의 무게→가요계 관습 흔드는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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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CD 없는 2집 도전”…진심의 무게→가요계 관습 흔드는 울림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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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스며든 음악의 한 줄기 온기가 임영웅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곧 선보일 정규 2집 ‘IM_HERO2’가 전통적인 관습을 넘어, CD 없는 앨범의 형태로 찾아올 것임을 알리자, 그의 이름을 중심으로 한 신뢰와 존경의 여운이 엔터테인먼트계 안에 길게 드리웠다. 타인의 삶에 남다른 눈높이로 살아가는 가수 임영웅은 이번 선택으로 한 시대의 흐름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앨범은 실물 CD를 과감히 생략하고, 팬들과의 공감과 진정성을 우선시한 앨범북으로 제작돼 공식몰을 통해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임영웅은 곡마다 담은 의미와 이야기를 진심어린 소통으로 풀어낸다는 데 의미가 크다. CD 없는 출시를 결정한 배경에는, 앨범 발매가 가져오는 각종 차트 집계와 순위, 그리고 음악방송 점수의 벽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영웅은 앨범의 본질에 집중하며 수치화된 성과가 아닌, 음악 그 자체와 팬이 남기는 진정성에 무게를 실었다.

임영웅/영웅시대 하늘맘.영심
임영웅/영웅시대 하늘맘.영심

소속사 물고기뮤직 역시 “임영웅과 오랜 논의와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환경적 고민과 팬들의 부담을 덜고 싶은 마음이 이번 행보의 중심임을 밝혔다. 음반 산업의 전통적 관례를 흔드는 이번 시도가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실제로 한터차트 등 주요 집계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가수와 팬 사이의 진솔한 나눔으로만 남는 선택을 감히 시도할 수 있는 용기, 그 중심에 늘 임영웅이 있었다. 

 

경연 이후 첫 정규 앨범으로 이미 화려한 성적을 거머쥔 임영웅은 누구보다 앞서나가는 용기와 고민, 그리고 한결같은 진심으로 스스로 걸어온 음악 인생에 또 다른 무게를 얹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늘 생각하지만, 벽에 부딪힐 때마다 계속 고민하고 노력한다”던 지난 인터뷰는 그의 선택의 이유와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만난다. 단순한 실적이 아닌, 마음의 울림이 무엇인지 그는 이번에도 증명하고 있다.

 

앨범북을 통해 정성스럽게 전달될 신곡들은 오는 8월 8일, 임영웅 데뷔 9주년과 함께 빛나는 여름을 예고한다. 임영웅과 영웅시대 팬들에게 올 8월은 어느 해보다 찬란한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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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im_hero2#영웅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