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강한 소나기·우박…최대 50mm 강수 내일도 이어져”→교통·농작물 피해 우려
오늘 전국에 강한 소나기와 우박이 예보돼 있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15도 내외로, 지역에 따라 기상 변화 폭이 클 전망이다. 특히 천둥과 번개, 돌풍까지 동반하는 소나기가 내륙을 중심으로 집중돼 교통, 농작물, 주민 건강 피해가 우려된다.
상층 5킬로미터 부근에 영하 18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며, 대기 불안정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경기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산지, 오후부터는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충청 내륙, 전라동부, 경상권 등에서 5밀리미터에서 최대 50밀리미터에 이르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동부·강원내륙·산지·충북북부·대구·경북·울산·경남내륙 등에서 5밀리미터~50밀리미터, 서울·경기내륙(동부 제외),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동부·전남동부·부산·경남남해안에서는 5밀리미터~3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된다.
![[오늘의 날씨] 전국 5mm~50mm 소나기…내륙 중심 낮밤 기온차 15도, 강한 소나기·우박 주의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528/1748397880979_328749339.png)
내일은 서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이 이어지며, 오후부터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경기동부는 5밀리미터~10밀리미터, 강원중·남부내륙·산지 5밀리미터~20밀리미터, 강원북부내륙·산지와 충북중·남부·전남·전북동부는 5밀리미터~10밀리미터, 대구와 경북·경남내륙에서는 5밀리미터~30밀리미터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강한 소나기 구름에서는 제한된 지역에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내려,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소나기와 돌풍에 시야가 갑자기 줄고, 도로는 매우 미끄러워진다. 운전자와 보행자는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은 오늘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내일은 대체로 맑다가도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다시 구름이 증가한다. 모레는 전국이 맑겠지만 경상권동부는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 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0도~29도,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2도~16도, 낮 최고기온은 19도~28도 수준이다. 모레와 글피도 12도~29도 사이를 오갈 전망이다. 내륙의 낮과 밤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9시까지는 전국 내륙과 서해안, 강원동해안 중심으로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가 짙다. 특히 강, 호수, 골짜기 인접 도로와 해안 교량 주변은 시야 확보가 어렵다. 바닷길이나 섬을 연결하는 일부 항로는 가시거리 200미터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선박 이용객은 사전 운항정보 확인이 중요하다.
서해중부해상엔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되고, 해수면이 높아져 저지대 침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행 및 거주자들은 만조 시간대를 확인하며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소나기와 우박, 안개로 인해 오늘과 내일 교통사고, 농작물 피해, 해상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실외 활동과 이동 전 기상 정보를 반드시 챙길 것을 권고한다. 기상 변화와 안전 위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