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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1.9% 하락 마감”…실적 기대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부담
경제

“HK이노엔, 1.9% 하락 마감”…실적 기대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부담

신민재 기자
입력

HK이노엔이 8월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9% 하락 마감했다. 해당 일 HK이노엔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1.90%) 내린 4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44,300원이었고, 한때 45,350원까지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으나, 장 후반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저가인 4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5만 주, 거래대금은 1,12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8,000여 주, 기관 투자자는 1만 9,000여 주 이상을 각각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높였다. 외국인 소진율은 9.20% 수준이다.

출처=HK이노엔
출처=HK이노엔

HK이노엔은 최근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 2025년 2분기까지 누적 매출 4,667억 원, 누적 영업이익 49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추정 EPS는 2,657원, PER은 16.48배로 동종 제약업종 대비 저평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미국 임상 3상 진입과 백신 유통 등 신사업 확장 기대가 여전하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기관 매도세와 심리적 저항선이 단기간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HK이노엔의 올해 목표주가는 63,214원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하반기 실적 발표와 케이캡의 미국 시장 진출 등 사업 성과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에서는 HK이노엔의 미국 임상 및 신사업 확대 시그널에 투자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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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케이캡#per저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