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네이버 주가 25만원 돌파”…기술주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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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네이버 주가가 16일 오전 장중 25만1000원을 돌파했다. 네이버(035420)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25만1000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전일 종가(24만9500원)보다 1500원(0.60%) 높은 수준이다.
이날 장은 25만1000원에서 출발해 오전 중 한때 25만550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저가는 24만9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50만6827주로, 거래대금은 1277억3700만 원에 달한다.

네이버는 올해 들어 기술주 선호 심리와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세에 힘입어 국내외 큰 손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 및 콘텐츠 사업 확대 정책이 미래 성장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형 기술주가 증시 상승 랠리를 견인하는 상황에서 네이버 역시 기업가치 개선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 자산운용사 연구원은 “기술주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나,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실적에 따라 단기 변동성도 병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및 금융 당국은 거시경제와 국내 IT산업 동향을 주시하며 적시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기업에 대한 장기적 투자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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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기술주#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