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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19년 만의 첫 ‘단독 팬미팅’”…서울 물든 환호→데뷔의 시작 다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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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19년 만의 첫 ‘단독 팬미팅’”…서울 물든 환호→데뷔의 시작 다시 쓰다

윤가은 기자
입력

오랜 기다림 끝에 무대에 오르는 태양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고,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 속에 시간은 잠시 멈춘 듯했다. TAEYANG 2025 FAN MEETING [01] IN SEOUL의 순간마다 태양의 목소리에는 지나온 시간과 새로운 시작의 떨림이 엿보였다. 태양은 19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단독 팬미팅을 열며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로서 한 번 더 자신만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 팬미팅은 단순한 만남의 자리를 넘어, 태양이 음악 인생을 돌아보고 팬과 나란히 걸어온 19년의 기억을 나누는 무대였다. 그 의미는 행사명 ‘01’에 담겼다. 그는 MC 미미미누와 함께 첫 만남을 기념하는 토크를 진행하고,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Die With A Smile’ 등 특별한 커버 무대까지 펼쳐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대표곡 ‘I Need A Girl’, ‘눈, 코, 입’, ‘링가 링가’ 등 긴장과 감동의 라이브가 이어지며 현장의 온도는 점점 달아올랐다.

빅뱅 태양 / 서울, 최규석 기자
빅뱅 태양 / 서울, 최규석 기자

태양은 이날 2층 객석까지 직접 올라가 팬들과 눈을 맞추며 오랜 시간 쌓아온 추억을 토크로 풀어내는 등 어느 때보다 깊은 소통을 선보였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오늘은 내게 특별한 날”이라는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채웠다.

 

더블랙레이블 측도 이번 팬미팅이 태양의 음악 커리어에 전환점이 됐음을 알리며 아티스트로서 그의 걸음을 각별히 조명했다.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감동의 순간을 박수와 환호로 기억했다.

 

서울에서의 감동이 가시기도 전, 태양은 8월부터 일본 6개 도시를 아우르는 아시아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뷔 19년의 첫 단독 팬미팅이 그랬듯, 앞으로의 무대마다 새로운 챕터가 쌓여갈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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