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9% 하락 출발”…대형주 약세에 혼조, 코스닥은 0.47% 상승
코스피 지수가 31일 장 초반 0.29% 하락하며 4,075.03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 심리 변동과 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대형주 중심의 약세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최근 미국 증시 흐름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국내외 금리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가 주가 혼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0.29%) 하락하며 4,075.03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에는 전장 대비 3.64포인트(0.09%) 하락한 4,083.25로 시작해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17포인트(0.47%) 상승한 895.03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대형주와 수출주 중심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코스닥으로 몰리며 투자 패턴이 분화됐다. 글로벌 금리 변화와 미국 증시 등 대외 변수가 국내 증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해외 금융시장 흐름,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요 해외 금융시장 지표와 글로벌 금리 추이, 발표 예정된 각국 실물 경제동향에 상장지수 움직임이 연동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국내 증시는 미국 지수 변동, 대외 불확실성, 주요 국가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FOMC 등 글로벌 주요 이벤트와 경제지표 발표 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