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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컨버전 산업 재조명”…한국자동차기자협회, 탄소중립 해법으로 조명→제도 개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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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컨버전 산업 재조명”…한국자동차기자협회, 탄소중립 해법으로 조명→제도 개편 촉구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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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이른바 ‘EV 컨버전’ 산업이 새로운 탄소중립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오토살롱테크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모빌리티산업 심포지엄’에서는 EV 컨버전 활성화와 안전성 인증체계 도입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과 인증제 정립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이끌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V 컨버전은 노후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통해 친환경차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동시에 달성할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회장은 "EV 컨버전은 온실가스 감축을 가속할 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영토를 확장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호경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안전기술원 팀장은 "특히 상용차 중심의 제도 마련과 기술 고도화, 안전성 검증 절차 확립이 병행돼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EV 컨버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34년 310억달러(약 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V 컨버전 산업 재조명
EV 컨버전 산업 재조명

향후 EV 컨버전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규제 완화와 전략적 민관 협업이 요구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행 단계별 안전성 확인, 전기차 정비·튜닝 전문화 지원, 산업 전주기 인프라 구축 등이 산업 지속 성장에 필수 요소라고 지적했다. 김주용 라라클래식 대표는 "국내에서도 정책적 유연성과 산업계 대응전략이 맞물린다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인증체계와 시장지원의 조화가 EV 컨버전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관건으로 꼽힌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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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컨버전#한국자동차기자협회#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