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킷헬스케어 15.0% 급등”…외국인 대량 순매수에 26,450원 강세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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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주가가 9월 30일 장중 한때 26,450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대비 15.0%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는 모습이다. 단기적 급등세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는 60거래일 전 1만4,750원에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9월 들어 랠리를 본격화했다. 9월 24일 1만9,030원, 25일 2만250원, 26일 2만1,500원 등 가파른 가격 상승을 이어오다 이날 2만6,4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68만주 이상의 순매수세를 기록, 최근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투자자도 동참하며 유동성을 높였고, 개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외국인·기관 수요로 흡수되며 매수 강도가 강화됐다.

로킷헬스케어 15.0%↑, 26,450원…외국인 순매수·거래량 폭증
로킷헬스케어 15.0%↑, 26,450원…외국인 순매수·거래량 폭증

재생의료 바이오 업계가 대체로 박스권 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로킷헬스케어는 글로벌 학회를 통한 기술 인증, 오가노이드·인공피부 등 미래 신사업에서 차별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재무적으로는 여전히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으나, 영업이익률은 점진적 개선세에 있다. 당좌비율이 163%로 단기 유동성도 강화된 반면, 유보율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해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보수적 점검이 요구된다.

 

2023년 매출은 124억원에서 2024년 131억원으로 소폭 성장했고, 글로벌 특허 등록 및 신장재생 등 기술력 뉴스 이슈도 주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환사채와 우선주 오버행 물량 등 잠재 매물은 단기적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인증은 중장기적 우호 요인이지만, 단기 급등에 따라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자는 단기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시 분할 매수와 장기적 성장성 관점의 접근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글로벌 학회 수상과 신사업 성장성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될지, 오버행 리스크 등 단기 변수에도 강세가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향후 전략은 수급·뉴스 이슈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로킷헬스케어의 기술 발표 일정과 관련 재무지표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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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외국인순매수#재생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