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성경, 야외 버스킹 설렘 폭주”…‘착한 사나이’ 소용돌이 로맨스→운명 바꿀 선택
따스한 한낮, 야외 공연장의 맑은 바람과 노랫소리 속에 이동욱과 이성경의 눈빛이 마주쳤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에서 이동욱과 이성경은 무대 아래에서도 속삭이듯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환하게 빛나는 두 남녀의 나란한 순간 뒤로 지난날의 상처와 위로, 긴장과 설렘이 겹겹이 쌓여간다.
이동욱이 그려내는 박석철은 강미영, 이성경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주저하지 않았다. 한때 학창시절 강미영을 위해 학교까지 뛰어들었던 이야기와, 그 때문에 남겨야 했던 퇴학의 대가, 뒷늦은 자책과 아픔이 물결쳤다. 하지만 박석철은 무대 위 강미영의 첫 관객이 돼 묵묵히 응원하며, 다시는 그녀가 흔들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듯 그 자리를 지켰다.

공개된 야외 데이트 장면 속에서 두 사람의 표정은 한결 여유롭고 자연스러웠다. 닐바나가 아닌 자유로운 공간에서 강미영은 자신감 넘치게 노래를 시작했고, 관객들 앞에서도 박석철은 한결같이 따스한 미소로 그녀에게 힘을 보탰다. 무대를 마친 뒤, 이동욱이 이성경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고 끌어안는 장면은 더없이 진한 온기를 전했다. 숨길 수 없는 눈맞춤과 조용한 초밀착의 순간이 이어졌고, 두 사람은 점차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롭게 피어나는 감정의 색깔로 서로를 물들였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과거의 상처를 나눠 가진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위로”라 전했다. 이동욱과 이성경이 서로를 통해 조금씩 스스로를 치유해가고, 그 거리감마저 서서히 좁혀가는 풍경에 시청자들의 공감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 변화의 정점에서 강태훈이 강미영에게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모습은 예기치 못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관계의 방향성이 묘하게 흔들리는 가운데, 불안과 설렘, 회복과 선택의 감정이 교차하는 새로운 챕터가 예고된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5회와 6회는 1일 저녁 8시 50분 연속 방송으로 펼쳐진다. 이동욱과 이성경이 보여줄 다음 이야기, 그리고 이들의 선택이 어떤 여운을 남길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