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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80년, 혁신을 조명하다”…과기정통부, 기념 영상 7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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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80년, 혁신을 조명하다”…과기정통부, 기념 영상 7편 공개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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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80년 역사의 흐름과 혁신을 집약한 디지털 영상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사를 담은 영상 7편을 제작, 13일 대중에 공식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산업 성장의 토대가 된 과학기술 분야의 대표 성과와 혁신 이정표, 그리고 발전을 이끈 유공자의 삶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과학기술의 역사적 가치 및 국가 발전에 끼친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과학기술 유공자들의 삶과 80년 주요 업적을 상세히 다룬 ‘과학기술 80년사’, 김용관·이원철·강대원·홍창의 등 대표 과학자의 인간적 면모와 성장 과정을 조명한 ‘과학기술의 거목들’, 그리고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과학기술 비전을 연결하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주제가 포괄됐다. 또한 외국인 시각에서 한국 과학기술의 현재를 진단하는 예능식 토크 등 시청자 층의 흥미를 유도할 실험적 포맷도 포함됐다.

이들 영상은 청소년부터 일반 대중까지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과기정통부 유튜브와 사이언스프렌즈, 한림원 과학기술유공자 홈페이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는 정책과 홍보의 경계를 넘어 국민과 공감하는 과학기술 커뮤니케이션의 모델로 주목받는다. 과학기술 분야의 성과와 인물,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는 과학기술 중요성 인식 제고와 미래 인재 양성에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산업계 평가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보면 과학기술 대중화 및 성과 알리기 전략은 미국의 NSF, 독일의 헬름홀츠협회 등과도 유사한 경로를 걷고 있다. 다양한 계층이 과학기술의 가치와 비전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는 흐름은 국제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산업정책의 공공 소통 역량이 국가 혁신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바이오, 미래기술 등 신성장 분야와 연결한 대중 콘텐츠의 확산이 ‘과학기술 친화적 사회’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계는 이번 콘텐츠 확산이 과학기술 투자, 인재 육성 등 구조적 혁신과 연계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술, 사회, 정책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래 준비력을 높이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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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과학기술유공자#한국과학창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