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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경로당 시장 확장”…서대문구 74대 공급→시니어 복지 견인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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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고령화 사회의 요구에 응답하며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최근 이 기업은 서울 서대문구 관내 경로당에 헬스케어로봇 팔콘i(FALCON·i) 74대를 공급하며 지역 사회 내 시니어 복지 인프라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IT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이 촘촘히 구현된 이번 프로젝트는 경로당 공급 시장에서 바디프랜드의 입지를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헬스케어로봇 산업의 전략적 확장을 시사했다.

 

헬스케어로봇 팔콘i는 시니어 고객의 하체 근력과 무릎 관절 관리에 특화된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기술로는 20리터급 대용량 에어펌프를 활용해 장딴지 근육(비복근) 부위의 피로를 집중적으로 이완하는 ‘로보 비복근 이완’ 모드가 있다. 이는 비복근이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하체 혈류 개선 및 운동 기능 유지에 결정적임을 감안한 설계로 분석된다. 기존 종아리 마사지기 대비 약 6배의 에어펌프 용량은 업계 내 기술 우위를 입증하며, 시니어 고객의 실질적 하체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경로당 시장 확장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경로당 시장 확장

해당 제품에는 또한, 최대 120㎜까지 돌출하는 XD 마사지 모듈 및 16종 전문 마사지 모드가 탑재돼, 부위별·맞춤형 헬스케어를 가능하게 한다. 코어와 하체의 스트레칭을 비롯한 전신 마사지 프로그램은 시니어의 일상적 신체 활동성을 촉진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경로당 등 각 지자체에서 시니어 전용 헬스케어로봇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B2B 채널을 통한 사업 확대와, 제품의 대상 시장 발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8% 내외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바디프랜드의 기술적·영업적 전략이 고령사회 복지의 질적 전환과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로봇공학 기반의 시니어 복지 솔루션이 향후 국가적 복지정책의 새로운 축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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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팔콘i#서대문구경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