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영이엔씨, 개선기간 8개월 부여”…거래소, 상장폐지 심사 연장 결정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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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이엔씨의 상장폐지 여부가 내년까지 결정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5년 8월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삼영이엔씨 상장폐지 안건을 심의한 결과, 8개월의 개선기간을 추가로 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영이엔씨는 개선기간 종료일인 2026년 4월 4일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와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를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제출된 자료 접수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삼영이엔씨의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상장 유지와 폐지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기간 동안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따라 상장 존속 여부가 결정되므로 기업의 적극적 경영 정상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개선기간 추가 부여는 투자자 보호와 기업 재기의 기회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상장폐지 최종 결정 시점이 2026년으로 미뤄진 만큼, 시장 내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향후 삼영이엔씨의 개선성과와 거래소의 심의 결과가 코스닥시장 내 상장관리제도 운용에 주요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시속보] 삼영이엔씨, 개선기간 8개월 부여 결정→상장폐지 여부 2026년 내 확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4/1754297837300_803067077.jpg)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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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이엔씨#코스닥시장위원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