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으로 소상공인 역량 높인다”…카카오, 중기부장관 표창 수상
AI 기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 소상공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는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해 소상공인 대상 AI 실습 교육과 디지털 상생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이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업계는 카카오의 상생전략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행사인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테크 인공지능(AI) 스쿨-사장님 클래스’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손잡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AI 활용법을 전수하는 실습 중심 교육 과정이다. 올해 약 1300명의 소상공인이 이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홍보 이미지 및 콘텐츠 제작, 반복업무 자동화 등 AI 역량을 강화했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8점에 달해 실효성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AI 실습 교육은 기존의 단순 강의형 방식에서 벗어나 현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카카오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교육 접근성을 높였으며, 내달 중소벤처기업부와 AI 교육 시범사업 추진 등 정부와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아동·청소년 대상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등 다양한 세대를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번 소상공인대회 부스에선 상생 프로그램 체험 이벤트와 포토존 행사가 함께 마련됐으며, 참여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장바구니가 제공됐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도 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AI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올해 중기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민관 협력 모델을 확장하며 글로벌 흐름에 보조를 맞추는 단계로 평가된다.
국내 디지털 교육 확산에 있어서는 개인정보보호, 취약계층 접근성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장관 표창과 함께 소상공인 정책 현장에 AI 활용이 공식적으로 조명받으면서, 향후 제도화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신 카카오 ESG 협력 성과리더는 “이번 수상은 소상공인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AI 기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