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4천억달러 지켰다”…테슬라, 10월 14일 주가 1.53% 하락
테슬라가 10월 14일 뉴욕증시에서 429.24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1.53% 하락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1조4,273억달러(약 2,037조8,815억원)로, 자동차 제조 분야 내 글로벌 리더 자리를 이어갔다. 장 초반 426.79달러에서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저가 417.86달러부터 고가 434.20달러까지 변동했다. 거래량은 72,669,438주, 거래대금은 310억달러에 달해 시장 내 적극적 매수·매도세가 맞물렸다.
최근 52주 동안 테슬라 주가는 212.11~488.54달러 범위에서 움직였으나,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낮은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지표를 보면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9.56배, 주당순이익(EPS)은 1.79달러를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90배, 주당순자산(BPS)은 23.98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일각에선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자동차 산업 내 공급망 리스크, 전기차 수요 변동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테슬라 주식은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28.97달러로 추가 하락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 전환, 가격 경쟁 심화 등 격변하는 구조 속에 놓인 만큼, 투자자들은 실적 성장세와 시장점유율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가치가 자동차 제조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되려면, 수익성 개선과 기술 혁신이 중장기 성과에 핵심이 될 것으로 진단한다.
정책, 기술, 시장의 난기류 속에서 테슬라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간 투자 경쟁과 시장 신뢰 회복 여부도 업계에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