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아카데미 진격”…전현무·궤도, 단숨에 역사의 문 두드려→집단 환호의 파문

밝은 미소와 환한 에너지가 충만하던 스튜디오. 하지만 ‘브레인 아카데미’의 퀴즈 주제가 ‘역사’로 공개되자, 출연진 전원의 눈빛이 놀랍도록 단단해졌다. 전현무와 궤도의 단호한 추론, 이상엽의 깊은 내공이 부딪히며 곳곳에서 지성의 긴장감과 유쾌한 농담이 번갈아 터졌다. 이에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각자의 답변에 몰입한 브레인즈들의 여운진 장면에 마음을 붙잡겼다.

이날 ‘브레인 아카데미’ 5회에서는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까지, 여섯 뇌섹남녀의 ‘조선시대 역사’ 퀴즈 도전기가 펼쳐졌다. ‘역사 마스터’ 최태성의 출제 아래 등장한 7문제는 기본에서 심화까지 아우르며, 집단지성의 진가를 극적으로 증폭시켰다. 브레인즈는 힘을 모아 모두 정답을 맞히는 결승점을 통과했고, 과학 영역에 이은 ‘역사’ 메달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상엽은 “역사는 최태성, 나의 선생님!”이라고 외치며 한국사 심화 1급의 내공을 드러냈고, 최태성과의 티키타카는 스튜디오를 지식의 열기로 뒤덮었다. 한양 사방산을 추론할 때 황제성은 자신만의 센스를, 윤소희는 논리적 접근을 내세웠고, 상반된 시각과 팀플레이가 정답 도출 과정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궤도는 태종 한양 배수 시스템 문제에서 과학적 상상력으로 관전의 재미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즉석 신조어와 드립, 그리고 전현무의 직관적 감각이 교차하며 “청계천” 정답이 탄생했다.

세종의 해시계와 성종의 얼음 저장법 문제에선 농담과 융합된 지식 토론이 이어졌고, 특히 전현무의 유쾌한 한마디와 이상엽의 칼 같은 정답 추론이 박수 갈채를 더했다. 한편, 조선 연산군의 일화를 둘러싼 문제에서는 모두가 잠시 침묵하다 전현무가 신중하게 정답을 꺼내놓으며 흐름의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임진왜란 질문에 각자 폭발물, 오니기리 등 개성 넘치는 상상력을 펼쳤고, 마지막 정답에 윤소희가 ‘벌’을 외치면서 모두를 환호케 했다.

모든 순간이 고도의 집중과 자유로운 대화, 엇갈리는 표정과 카운터 펀치 같은 반전으로 채워졌다. 전현무의 재치, 이상엽의 집요함, 궤도의 신선함, 윤소희와 황제성의 기지 넘치는 조화가 다시금 빛났던 밤. ‘브레인 아카데미’는 매회 대한민국 최정상 석학들의 문제와 출연진들의 각양각색 에너지, 그리고 집단지성의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새로운 지식의 파문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