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은, 연보랏빛 한복으로 물든 설렘”…방울이 첫 등장→긴장 속 미소가 피었다

연보랏빛 한복을 곱게 입은 오세은의 모습은 한여름 햇살을 닮은 맑음과 촬영장의 잔잔한 긴장감이 교차하는 정경 그 자체였다. 전통 한옥 기둥 사이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빛 아래, 오세은은 한 손을 뺨에 올린 채 입술을 다물고 조용한 미소를 지었다. 클래식한 미와 담백한 감성이 겹쳐진 사극의 기운이 배우의 온몸에 스며든 모습이었다.

오세은은 직접 전한 사진을 통해 시대극 특유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전했다. 단정하게 빗은 머리, 품에 꼭 안은 복주머니, 은은하게 밝혀진 한지 등불과 오색 장식이 더해지며 한국적인 미가 가득했다. 조명과 색색의 천이 어우러진 촬영장 풍경 속 오세은의 눈빛엔 설렘과 따스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오늘 KBS2 9시50분! 귀여운 방울이 보러 오세은”이라는 오세은의 짧은 인사는 방송을 앞둔 배우의 진심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를 지녔다. 팬들은 방울이 캐릭터 소식에 설레는 마음을 쏟아냈고, 한복 자태와 청초한 분위기, 깊어진 연기력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변함없이 따뜻한 미소와 새로운 도전을 마주한 배우 오세은의 근황은, 고전미와 현대적 감성이 절묘하게 배합된 한 장면으로 남았다. 이번 신작을 통해 한층 성장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오세은이 방울이 역으로 출연하는 KBS2 신작 드라마는 오늘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