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주 반등, 업계 대비 이례적”…대진첨단소재, 약보합장서 0.57% 상승
소재 업계가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진첨단소재가 9월 30일 장중 상승세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다. 관련 업종 평균 등락률은 -0.65%를 나타낸 반면, 대진첨단소재는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전일대비 0.57% 오른 7,050원에 거래됐다. 이로써 시장의 관심이 단기 수급과 투자자 동향에 집중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의 이날 주가는 시가 7,100원으로 개장한 뒤 6,990원에서 8,090원까지 출렁였고, 변동폭은 1,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 786위를 차지한 회사로, 시가총액은 1,048억 원에 이른다. 거래량은 7,090,328주, 거래대금은 538억 8,600만 원에 달해 단기적인 유동성 흐름이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동향도 눈에 띄었다. 전체 상장주식수 1,479만 6,820주 중 외국인 보유량이 43만 2,773주(2.92%)에 이르러 중소형 소재주 중 강한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동종업계 대다수 기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록한 반등이라 업계 내 수급 구조나 잠재적 재료에 대한 분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진첨단소재의 거래 흐름과 달리 동종 업계는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도 ‘상대적 강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소재주 시장은 글로벌 공급망 변동, 신성장 산업 진입 기대감 등 요인을 안고 있어 투자 심리 변화가 민감하게 반영되는 구조다. 실제로 소재 주식 전반에서 일부 종목만이 단기 조정장을 뚫는 상황이 관측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소재주는 소수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에 따라 단기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업황·공급망 이슈 또는 잠재적 신규 수주 가능성 등과 맞물리면 중장기적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 주체별 매매 패턴과 추가적 시장 뉴스, 정부 소재산업 지원 정책 변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단기 수급이슈에 그칠지, 실제 기업가치 개선 신호로 연결될지 산업 현장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