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호주 공중전화 앞서 청춘을 걸다”…도시 한복판→추억에 젖은 깊은 눈빛
잔잔한 겨울바람과 그리움이 교차한 호주의 거리, 강승윤이 전한 청춘의 한 조각이 도심 한복판에서 아름답게 피어났다. 검은 선글라스와 고전적인 부츠, 그리고 익숙한 재킷 차림의 강승윤이 고요히 공중전화 부스를 지키던 순간, 스치는 빛과 담백한 표정이 오래된 추억을 소환했다. 한 손에 수화기를 들고 담담하게 거리를 바라보는 모습은 단순한 여행 사진을 넘어, 변하지 않는 젊음과 사랑의 기억을 담아낸 듯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에서의 익숙한 강렬함을 잠시 내려놓은 강승윤은 “존박투어 in Australia @johnparkgram 형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15년 전의 철부지 10대로 돌아갑니다. 사랑해요”라며, 동료 존박, 허각, 김지수, 장재인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여객의 시선과는 또 다른,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과거에 머무는 소년의 마음이 글줄마다 잔잔하게 퍼졌다.

팬들 역시 깊은 공감과 호응을 보내고 있다. “옛 청춘물 영화 장면 같다”는 댓글부터 “몽환적이다”, “호주 거리의 쓸쓸함이 강승윤에게 잘 어울린다”는 반응까지, 익숙한 듯 완전히 새로운 배경 속 강승윤의 모습은 누군가의 기억을 건드리는 듯한 아련함을 전했다. 무대와 스포트라이트에서 잠시 떨어진 그는, 오랜 친구와 함께하는 순간 안에서 여전히 자유롭고 풋풋한 젊음을 발견했다.
최근 공연장이나 실내가 아닌 한적한 해외 골목에서 일상을 나타낸 점에 팬들은 신선함을 느꼈다. 도시의 회색빛과 낡은 공중전화 박스가 만들어낸 정서적 풍경은, 새로운 지평과 추억 속 청춘의 한 순간이 교차하는 특별함을 전했다. 익숙한 공간을 벗어난 강승윤의 자연스러운 하루가, 또 한 편의 이야기가 돼 각자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