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눈부신 질주”…미지의 서울, 감동 깊어진 추격→굿보이 뜻밖의 반전 신호
경쾌한 출발을 알린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힘찬 에너지가 주말 안방을 가득 채웠다. 익숙한 일상에 스며든 가족의 온기와 반전이 교차하며, 시청률 그래프에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변화의 기운이 감도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은 숨죽인 채 화면 밖 풍경마저 넓게 응시하게 됐다.
닐슨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2회는 전국 기준 19.7%를 기록하며, 주말 전체 드라마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요일 41회 시청률도 잇따라 19.7%를 나타내며 이례적인 토·일 동일 수치 행보로 관심을 모았다. 일번지 같은 맏형의 무게감과 평범한 일상 속 반전, 이 드라마의 꾸준함은 여전히 시청자 곁에 머물고 있다.

tvN ‘미지의 서울’은 이번 주차 시청률 7.7%로 다시 한번 스스로의 기록을 뛰어넘는 순간을 포착했다. 지난주 자체 최고치였던 7.4%의 아성을 가뿐히 넘어서며, 마지막 종착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가운데 ‘10%를 넘어설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서울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세밀한 심리, 온기를 건네는 서사의 결이 한층 진해지며 시청자 내면에 잔잔한 파장을 남겼다.
JTBC ‘굿보이’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6회에서 6.2%로 조용히 반응을 일으키던 ‘굿보이’는 7, 8회 각각 6.4%를 기록, 미세한 반등에 성공했다. 꾸준한 캐릭터 성장과 도전이 그려지며, 예측 불가한 반전의 매력으로 주말 저녁의 온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MBC ‘노무사 노무진’은 7회에서 5.6%의 최고를 맛봤지만, 8회에서는 3.7%로 다소 주춤한 행보를 보였다. SBS ‘우리영화’ 역시 초반과 큰 변동 없는 3.4~4%의 수치를 유지하며, 차분하게 시청자와의 호흡을 이어갔다.
주말 저녁, 어떠한 드라마가 웃었고 또 누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할지 시선이 쏠린다. 개성 넘치는 가족의 사랑과 내면을 파고드는 서사, 친근함 속에 빛나는 미스터리까지 각양각색의 드라마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안방극장은 이번 주말도 따뜻한 감동과 기대감으로 물들었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뚜렷한 감정선이 돋보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2회, 기록 경신에 성공한 ‘미지의 서울’, 역전을 알린 ‘굿보이’의 지난 회차는 주말마다 시청자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들 드라마는 각 방송사의 편성을 통해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남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