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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남·경남 해안 최대 150mm 폭우…제주도 집중호우에 침수 우려
사회

[오늘의 날씨] 전남·경남 해안 최대 150mm 폭우…제주도 집중호우에 침수 우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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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0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최대 70mm 안팎의 폭우가 예보됐다. 이에 따라 전남·경남 해안과 제주에서는 침수·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되며, 하천 범람과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남해상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게 집중된다. 전남권과 부산·울산·경남에 50~100mm, 특히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은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광주·전남 내륙과 부산·울산 일부도 120mm 이상, 전북 남부·대구·경북 남부는 20~60mm, 제주도엔 30~1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역인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권 북부는 5~40mm로 비교적 적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이번 강한 비로 전남·경남 서부 남해안 및 제주도엔 돌풍과 번개를 동반하고, 도로·배수구·하천·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도 커진다. 소방·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저지대는 이동을 피하고, 배수로 관리, 산간지역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비가 집중되지 않는 중부(수도권, 강원) 등은 맑고 낮 최고기온 31~33도, 체감온도 31도 이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서울, 인천, 수원 등은 오전 20도대 초반(20~23도), 낮 30도 초중반(30~33도)으로, 얇은 옷차림이 적합하지만 소나기를 대비해 작은 우산 준비가 권장된다. 제주도와 서쪽 일부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거나 새로 발효될 수도 있고, 밤에는 열대야가 예상된다.

 

지역별로 남부와 제주에는 방수재킷, 장화, 우산 등 비옷차림이 필요하다. 대구·경북·충청 등 중부 이남은 여름옷에 우산이 필수다. 비가 약한 서울·강원 등은 산책 등 가벼운 야외활동이 가능하지만 산발적 소나기에는 대응이 필요하다. 

 

모레(11일)는 제주도부터 다시 비가 내리고,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하천 인근, 저지대, 산지 등에서는 피해 예방 행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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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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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해안#제주도#폭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