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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꽃잎 따라 흐르는 시선”…염유리, 여름빛 설렘→우아함에 잠긴 청초한 변신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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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햇살과 눈부신 여름기운이 스며든 공간, 그 안에서 염유리는 투명하게 번지는 설렘과 고요함을 한 몸에 입었다. 긴 머리결을 따라 흐르는 맑은 시선과 은은한 미소, 그리고 살짝 포개진 손끝의 떨림이 온기처럼 퍼지며 독특한 여운을 남겼다. 염유리는 스스로도 모르게 품어온 기대와 설렘을 조용히 꺼내어, 계절의 정수 속에서 한송이 꽃잎처럼 피어오르는 순간을 그려냈다.
특히 이날 염유리는 부드럽게 흘러내린 머리와 맑은 이목구비, 자연스럽게 걸친 시스루 드레스로 몽환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어깨를 감싸며 흩어진 드레스의 곡선은 새벽 이슬을 머금은 야생화를 닮아 있었고, 손등을 감싼 골드톤 글러브는 청초함과 몽환성을 동시에 더했다. 남색 벽 앞에 선 채 군더더기 없는 연출로도 존재감은 오히려 진하게 빛났다.

온라인에서는 염유리를 바라보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누군가는 '동화 속 공주 같다'고, 또 다른 팬은 '여신 강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순과 고혹의 경계'라는 묘사가 쏟아졌고, 감각적인 여름 드레스 스타일링과 오랜만에 드러난 다정한 시선이 서로 어우러지며 하나의 명장면을 이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최근 무대 위 강렬한 이미지와는 대비되는 이번 몽환적이면서 청순한 스타일은 염유리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음을 증명한다. 염유리 본인이 직접 게시한 이번 사진은 새로운 스타일 변화와 새로운 여운을 남기며, 팬들은 물론 대중의 기대를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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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유리#여름빛#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