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 실종, 천만 원대 피해”…딘딘·한문철, 분노와 탄식→끝내 남은 충격과 여운
번잡한 저녁, 짧은 목줄에 의자가 달린 강아지가 차량들 사이를 종종거리며 긴장감을 높인다. 스튜디오에는 주차장 곳곳에 생겨난 흠집과 정적을 깬 한순간의 사고가 날카로운 공기를 남겼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사라진 견주와 남겨진 차주의 현실, 그리고 파손된 외제차에 얽힌 억울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CCTV에는 견주의 부주의로 방치된 강아지가 차량 두 대를 연이어 파손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남았고,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난 견주의 행방은 차주들에게 잔혹한 궁금증과 허탈함을 남겼다. 차주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동생의 차량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수리비가 천만 원대로 불어났다. 스튜디오는 탄식으로 가득 차, 책임의 무게와 함께 깊은 여운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사연 속에는 좁은 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접촉과, 트럭에서 자던 차주의 갑작스러운 통증 호소 또한 등장했다. 보험사는 피해자와 이미 합의가 완료됐다며 추가 조치가 어렵다고 통보했고, 한문철은 보험 현실의 불합리함과 제도의 허술함을 꼬집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합의 뒤에 남겨진 현실의 냉혹함이 스튜디오 패널들의 진솔한 반응을 자아냈다.
이날 만능 엔터테이너 딘딘은 과거 운전면허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억울한 피해자들의 사연에 “너무 뻔뻔하다”며 분노를 드러내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수빈 역시 한마음으로 안타까움을 전했고, 패널들은 일상 속 피해와 책임에 대한 뜨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현장은 흠집 난 차와 흘러나온 블랙박스 소리, 그리고 책임에 대한 고민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연락 한마디 없는 견주와 보험 제도에 막힌 차주의 사연은 방송 말미까지 짙은 여운을 남겼다. 오늘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현실과 공감이 맞닿는 현장의 이야기가 시청자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