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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왓티의 강렬한 무대”…다큐 인사이트, 봄배구 감동→최우수상까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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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왓티의 강렬한 무대”…다큐 인사이트, 봄배구 감동→최우수상까지 울림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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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조명이 수놓은 경기장과 관중의 커다란 환호성 속에서 메가왓티는 낯섦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KBS 1TV ‘다큐 인사이트-전설에 도전하다 메가왓티의 봄배구’는 한 시즌을 거쳐온 그녀의 뜨거운 여정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봄날만큼이나 잔잔하면서도 격렬한 울림을 선사했다. 편견 잔존 사이에서 자기만의 존재감을 당당히 드러낸 메가왓티, 그녀를 둘러싼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여자배구 팬심 깊숙이 파문을 안겼다.

 

이 다큐멘터리는 종교와 문화, 국적, 성별을 넘어선 한 이방인의 시선을 찬찬히 따라가며 스포츠라는 무대 위에서 갈등과 성장을 차분하게 짚었다. 메가왓티가 흘린 수많은 땀방울이 브라운관을 타고 전해지자, 편견과 차별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동시에 새 희망의 빛이 코트 위로 퍼졌다. 스포츠 다큐의 경계를 넘어 용기와 응원, 변화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이 영상물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감동으로 채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가왓티의 강렬한 무대”…다큐 인사이트, 봄배구 감동→최우수상까지 울림
“메가왓티의 강렬한 무대”…다큐 인사이트, 봄배구 감동→최우수상까지 울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편, ‘출발! 대전대행진-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벽’, ‘팩트추적-마지막 이별조차 사치가 된 시대’, ‘4·3 77주년 특집 다큐 경계인 미츠키’ 등도 각 부문별로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을 수상한 ‘지금 충북은-수어, 함께해요’와 ‘굿모닝FM 테이입니다-바른 언어생활을 위한 핵심 유의 사항 언어유의’는 각자의 자리에서 언어와 소통의 가치를 강조했다. 네 가지 방송 부문 중에서도 단 한 편만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연 56편에 달하는 경쟁 속에서 ‘다큐 인사이트-전설에 도전하다 메가왓티의 봄배구’의 울림이 얼마나 특별한지 다시금 각인받았다.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진 후에도 코트 위 잔상의 온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메가왓티가 남긴 낯선 도전의 기록, ‘다큐 인사이트’가 그려낸 여자배구의 봄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변화의 계절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다큐 인사이트-전설에 도전하다 메가왓티의 봄배구’는 시청자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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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왓티#다큐인사이트#여자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