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닉·주디, 환상의 케미 폭발”…공식 파트너로 귀환→수사 현장에 온기 흐른다
찻잔처럼 포근한 온기가 흘렀다. 영화 ‘주토피아2’에서 닉과 주디가 공식 파트너로 돌아오는 장면이 티저 영상으로 선보여지며,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마주한 두 주인공의 서사가 관객들에게 설렘으로 다가왔다. 닉과 주디의 이름이 전해지는 순간, 9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도 마치 한줌의 기대로 바뀌는 듯했다. 이들은 상담사 퍼즈비 박사의 ‘위기의 파트너들’ 상담에 참여해, 싱그러운 입담과 엉뚱한 매력까지 뽐냈다.
닉과 주디는 “우린 공식 파트너가 된 지 1주일 됐다”며 능청스럽게 서로의 호흡을 자랑했다. 반면, 퍼즈비 박사는 “파트너에게 기회를 안 주고 불편함을 숨긴다”며 두 사람의 은은한 긴장감을 짚어낸다. 하지만 정서적 균열 속에서도 서로를 보호하는 익살과 진심 어린 시선이 묻어난다. 이어 서장으로부터 “실패하면 너희 둘을 갈라놓겠다”는 경고와 함께 중대한 임무가 주어지고, 두 사람은 주토피아를 위협하는 정체불명 파충류 추적에 돌입한다. 닉의 말처럼 “뱀은 엄청 오랫동안 주토피아에 발도 못 붙였다”는 서른 목소리엔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아련히 스친다.

도심 곳곳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수사극은 ‘역사에 길이 남을 귀여움’이라는 문구와 맞물려, 아찔한 미스터리와 미소 어린 시선을 동시에 안긴다. 닉과 주디가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채 등장하는 장면은 새로운 여정의 화려한 신호탄이 됐다. 네티즌들은 “우린 9년 기다렸다 얘들아”라며 희망 섞인 환호를 보냈고, 독특한 상담사 캐릭터와 두 주인공의 환상의 조합에 기대감을 높였다.
‘주토피아2’는 전편 이후 무려 9년 만에 스크린을 찾는 만큼, 익숙함과 신선함이 교차하는 파트너십의 변주로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잔상을 남길 전망이다. 이번 작품은 11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