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 자택에 도둑 침입”…브래드 피트 LA 주택 털려 충격 확산
현지시각 26일 밤, 미국(USA) 로스앤젤레스의 로스펠리츠(Los Feliz) 지역에 위치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Brad Pitt)의 자택에 3명의 도둑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화 ‘F1 더 무비’ 홍보 일정으로 집을 비운 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며, 할리우드 유명 인사의 자택 보안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현지 경찰과 ABC뉴스 등 미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3명의 용의자들은 울타리를 넘어 정원으로 진입한 뒤, 주택의 정면 창문을 부수고 내부로 침입했다. 이들은 다수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으며, 경찰은 “피해 내역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피트는 자택에 없었고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브래드 피트의 자택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경찰은 없으나, 현지 언론은 범행이 이뤄진 주택 주소가 피트가 지난해 구입한 저택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피트는 최근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에 출연하며 바쁜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확보 등 본격적인 추적에 나섰다. 용의자들의 신원과 도난 물품, 피해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연예계에서는 유명 연예인 대상 주거 침입 사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BC뉴스는 “브래드 피트처럼 일정상 집을 비우는 유명 인사를 겨냥한 침입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LA(로스앤젤레스) 지역 유명 연예인 주택을 노린 범죄가 꾸준히 보고돼, 지역사회 안전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명 인사임을 노출하는 SNS 사용, 공식 일정을 알리는 언론 보도가 범죄 표적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경고했다. 한편 ‘F1 더 무비’는 지난 26일 기준 4만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범행 수사와 함께 연예계 고급 주택가의 보안 강화 필요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 내 유명 인사 대상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도 커질지 주목된다. 경찰은 신속한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