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2% 외국인 지분”…POSCO홀딩스, 보합권 등락 속 수익성 개선 집중
6월 12일 오전의 거래 풍경은 POSCO홀딩스(005490) 앞에서 멈추어 있다. 전일 대비 500원 내린 266,000원, 언제나처럼 사소한 수치 너머의 파동이 느껴지는 날이다. 시가 264,000원에서 미묘한 오름세로 268,500원까지 가뿐히 올라섰으나, 금세 무게를 느끼듯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했다. 이미 거래량이 102,757주, 거래대금이 2,729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무심코 흐르는 수치들 속에서도 변화는 숨는다. 현재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1조 4,877억 원에 달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로 보면 23위에 오르는 위상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소진율이 29.2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신중한 순매도 기조에 머물러 있으나, 기관은 동시에 순매수로 대응한다. 서로의 움직임이 시장의 정적과 생동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투자자는 수익성의 작은 변화에도 눈을 떼지 못한다. 2025년 1분기 기준 POSCO홀딩스의 영업이익은 5,684억 원, 당기순이익은 3,4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26%, 순이익률은 1.97%다. 완만하지만 수익성 개선의 길 위에서, 주당순이익(EPS) 3,660원, 주가수익비율(PER) 25.81배라는 숫자가 추가된다.
그리고, 52주 최고가 397,000원과 최저가 227,500원 사이, 현재가의 위치는 오랜 시간 영욕의 그래프 위 중간쯤에 놓였다. 시황의 흐름 속에 반복되는 등락은 투자자들에게 만큼이나 기업과 시장의 숨결을 절묘하게 반영한다.
앞으로도 POSCO홀딩스의 흐름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화, 그리고 완만한 실적 개선의 속도에 따라 조용히 결을 달리할 것이다.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진다면, 시장은 어느 계절에 보다 깊은 신뢰와 관심으로 응답할지도 모른다. 투자자, 기업, 소비자 모두 변화의 파동 위에서 한 치의 긴장도 놓을 수 없는 시간은 계속된다. 다음 분기 실적과 글로벌 철강 시장의 움직임이, 또 한 번 이 종목의 방향과 흐름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