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에 비, 일부 최대 120mm 이상…최고기온 39도 예보

12일은 전국에 비가 예보되며, 서울과 경기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120밀리미터(mm) 이상의 시간당 강한 강수와 함께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1일)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경남 동부 내륙과 제주도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내일(12일)은 전국이 오전부터 점차 흐려지고,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수도권, 충청권,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늦은 오후부터는 강원도에도 비가 확대된다. 13일(토)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각지에 비가 내릴 예정이나, 오후 6시에서 12시 사이 수도권과 일부 충청권, 남부지방 대부분에서는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일)에는 중부지방이 오전부터 맑아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오전에는 강원도와 충북 북부 등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월)에는 중부지방이 오후부터 맑아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12~13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크게 차이를 보인다. 서울, 인천, 경기에는 30~80mm(경기 남부 120mm 이상, 서울·인천·경기 북부 100mm 이상),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30~100mm(120mm 이상 많은 곳 포함), 강원 동해안에는 20~60mm(북부 동해안 최대 80mm 이상)이다.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등도 10~80mm(지역별로 최대 120mm 이상 예상)가 예보됐다.

기온도 상승세를 보이겠다. 12일(금) 예상 아침 최저 기온은 16도부터 24도, 최고 기온은 25도에서 39도다. 13일(토)은 최저 19도~25도, 최고 23도~31도, 14일(일)은 최저 16도~24도, 최고 28도~31도, 15일(월)은 최저 18도~23도, 최고 28도~31도 범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될 수 있어 도로 침수, 농작물 피해 등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운전 시 빗길 안전과 저지대 침수 위험, 항공편 지연 등 생활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