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마이랩 MAL, 말라리아 진단 혁신”…AI 기반 신속분석→글로벌 시장 평정 전망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시대, 말라리아의 확산세가 새로운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말라리아 신규 환자가 대폭 증가하는 가운데, AI 진단 기술의 혁신이 그 해법으로 부상한다. 노을이 선보인 '마이랩 MAL'은 현미경과 인공지능의 정교함을 결합, 15분 이내 신속하게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가려내며, 그 임상적 정확성과 효율성으로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진단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노을의 마이랩 MAL은 인간 전문가의 숙련된 눈과 AI의 연산 능력을 결합한 디지털 현미경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 유일하게 등재된 첨단 플랫폼이다. 말라리아 진단에서 WHO 역시 권고하는 현미경 분석법을 기반으로, 최대 30만 개 적혈구를 정밀하게 분석해 15분 이내 결과를 도출한다. 신속진단키트 대비 검사시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하면서도, 항원·항체 반응이 아니라 형태학적 특징에 기반한 판별로 최근 아프리카에서 확산되는 pfhrp2/3 유전자 결손 변이에도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실제, 미국 진단 랩 체인 랩콥과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마이랩 MAL은 표준 현미경 검사와의 비교 결과 민감도·특이도·양성 예측도·음성 예측도 모두 100%라는 경이적 수치를 기록했다. 표준 현미경 검사는 평균 민감도 81.8%로 25%가까운 저농도 감염 사례를 놓칠 수 있었으나, 마이랩 MAL은 20만 개 이상의 적혈구를 스캔함으로써 극미량 기생충까지 탐지하는 능력을 보였다. 이는 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등 국제 학술지에 공식 게재돼, 진단 신뢰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공인받았다.
노을 관계자는 “WHO 인증 1급 현미경 전문가의 역량과 AI를 겸비해, 대형병원 수준의 정밀 진단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도 제공함으로써 말라리아 사망률 저감에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이랩 MAL 솔루션은 현재 한국 질병관리청,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스위스 열대 및 공중보건연구소 등 28개국의 다양한 국가기관 및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사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현장형 신속 진단 장비의 도입이 감염병 시대의 대응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하며, 노을의 마이랩 MAL이 선도하는 AI 바이오 진단 기술의 글로벌 확산이 향후 말라리아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진단·관리 전략을 새롭게 정의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