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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이용자 꾸준히 증가”…캐시워크 등 간편 미션형 재테크 주목
경제

“앱테크 이용자 꾸준히 증가”…캐시워크 등 간편 미션형 재테크 주목

윤가은 기자
입력

앱테크 시장이 꾸준한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며 새로운 소액 재테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대표 앱테크 플랫폼에서는 미션 수행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퀴즈 참여 등 누구나 손쉽게 참여 가능한 구조가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는 걷기 인증 및 퀴즈 참여를 통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앱 내 미션의 난이도도 낮아 10~30대뿐 아니라 전 연령에서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광고 및 제품 마케팅 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중심으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티끌 모아 소확행’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인기 비결로 분석한다. 조일수 한국핀테크연구소 연구위원은 “앱테크는 사용 빈도가 높고, 한 번에 큰돈은 아니더라도 누적 적립의 실질적 효과가 있어 꾸준한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앱테크 시장 성장세에 맞춰 유사 서비스가 다수 등장하며 차별화 경쟁도 격화되는 분위기다. 주관사별로 미션 운영방식과 리워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유명 셀럽 후기를 활용한 이벤트도 적극 도입하는 모습이다. 퀴즈 출제·보상 구조도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적립금 회수에 일부 제한이 있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용 전 이용 약관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과거와 달리 앱테크가 마케팅 채널로 활발히 활용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제품 판매 증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실제 유명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후기를 연계한 퀴즈 이벤트가 앱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앱테크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향후 다양한 금융·유통사와의 제휴 이벤트 확대 여부가 시장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이용자의 접근성, 누적 보상효과, 플랫폼 마케팅 기능 강화 등이 시장 확대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당국은 미션형 적립·퀴즈 앱 관련 소비자 피해 및 과열 광고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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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돈버는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