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월드투어 마카오 전석 매진”…BTS 팬심 폭발→도시 전체가 물든 보랏빛 열기
갤럭시 아레나에 메아리 지듯 번진 팬들의 환호로 무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만 명의 함성 속에서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혼신을 다한 무대로 또 한번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불꽃처럼 태웠다. 도시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든 특별한 밤, 음악과 열정의 순간은 관객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을 새겼다.
제이홉은 ‘호프 온 더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마카오에서 단독 월드 투어 공연을 펼치며, 아시아 무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최대 1만 6000명을 수용하는 갤럭시 아레나는 공연 시작 전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제한된 시야의 자리마저 추가로 오픈돼 다시 한번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마카오 지역에서 공연 가수로는 처음으로 공식 굿즈가 완판되는 독보적 기록을 남겼다. 제이홉은 무대 인사에서 “마카오에 8년만에 왔는데 팬들의 사랑이 진심으로 느껴진다”며, “그 응원에 보답하고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장내를 메운 팬들은 제이홉의 모든 곡을 따라부르며 특별한 합창의 순간을 만들었다. ‘제이홉’을 연호하는 목소리 아래에서 그는 관객들을 향해 따스한 시선을 보내며 진심을 담은 무대를 이어갔다. 중화권 매체들도 “무대를 장악한 열정”, “잊지 못할 퍼포먼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 기간 내내 마카오 도심은 진귀한 볼거리로 가득했다. 대형 호텔들이 축하의 의미로 파사드를 보라색으로 밝히며 장관을 연출했고, 쇼핑몰마다 제이홉의 음악이 울려 퍼졌다. 현지 상점에서는 그의 공연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져 관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팬들의 자발적 응원 역시 눈에 띄었다. 중국 팬클럽은 ‘J IN THE AIR / HOPE RIGHT HERE’와 같은 응원 문구가 적힌 손배너를 직접 배포했고, 디저트 샵 이벤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다른 팬클럽은 마카오 시내 버스에 축하 광고를 게재하며 다양한 카페 이벤트로 도심 전체를 제이홉 축제로 물들였다.
27회 연속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초특급 흥행 행진을 이어가는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는 이번 주말 대만 공연으로 확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