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릭스·사자보이즈 빌보드 장악”…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글로벌 심장 울리다→실제 가창진 정체 관심 폭발

강렬한 리듬과 새로운 세계관으로 무장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음악계를 흔들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탄생한 OST 앨범은 빌보드 핫100 차트에 8곡을 동시 진입시키며 전 세계 케이팝 팬은 물론 팝 시장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환상의 그늘과 열정을 담아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목소리에는 한국 음악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는 청춘의 야망이 실렸다.

특히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6위까지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리며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도 16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여기에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이 참여한 ‘테이크다운’의 또 다른 버전까지 핫100에 이름을 올리며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실제 OST 속 보컬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놀라움은 거듭된다. 헌트릭스 루미 파트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자 K팝 히트곡의 작곡가 이재가, 미라는 힙합과 록을 넘나드는 오드리 누나(추해원)가 맡았다. 조이의 목소리에는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레이 아미(이예은)가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모두 뛰어난 실력의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로, 애니메이션 속 퇴마사와 K팝 걸그룹 캐릭터를 현실로 옮겨왔다.

사자보이즈 또한 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앤드류 최, 더블랙레이블의 대니 정, 그룹 유키스 출신 케빈 우, 제로엑스의 넥웨이브, 유명 프로듀서 samUILee가 실제 보컬로 연대했다. 이들은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한 가상 보이그룹의 강렬한 매력을 음악에 녹여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서사는 전통 예술과 저승사자 신화를 현대적으로 변주하며, 케이팝의 스토리텔링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답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 구축된 한국적 정서와 최신 글로벌 트렌드가 섞인 OST는 애니메이션 장르와 음악 시장을 동시에 흔들고 있다. 실제로 OST 앨범은 빌보드 200 최고 2위까지 올랐고, 헌트릭스의 ‘골든’은 빌보드 글로벌 200 정상에 올랐다. 이는 가상 아티스트로서 세계 주요 차트 1위를 달성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신드롬은 국내외 아이돌의 새로운 성공 공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 알렉스 워런이 피처링한 ‘온 마이 마인드’, 하이브와 게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그룹 엔하이픈의 신보 등도 잇달아 빌보드 주요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애니메이션 속 환상과 현장의 실제 가창진이 어우러진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새로운 한류의 물결을 상징한다.

케이팝의 신화와 현대적 문화 코드가 절묘하게 융합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그 음악은 경계를 넘어서는 힘과, 각기 다른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한데 모여 만들어내는 서사적 감동으로 세계 대중음악계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금 이 순간, 케이팝과 글로벌 음악 팬 모두에게 가장 뜨거운 이름임을 증명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이 같은 돌풍은 OST 8곡이 빌보드 핫100 차트에 동시 진입한 19일 자 기록에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