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락실3 퀴즈에 진심”…이영지, 안유진 직감에 놀람과 공감→감정의 파동 전해진 밤
밝고 가벼운 농담이 오가던 예능 속, 이영지와 안유진은 ‘지구오락실3’의 속마음 퀴즈에서 잊지 못할 공감의 파도를 만들어냈다.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 오마이걸 미미, 개그맨 이은지, 래퍼 이영지가 모여 이어진 퀴즈 타임은 평소 알던 웃음보다 한 뼘 더 깊은 믿음과 유대를 드러냈다.
이날 네 사람은 서로의 취향과 진심을 가늠하며 마음을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따스한 유대감을 확인했다. 이은지가 가고 싶어하는 신혼여행지를 맞추는 첫 번째 문제에서 이영지는 이은지의 평소 성향을 긴 대화 끝에 정확히 짚어 내며 모두의 신뢰를 얻었으나, 마지막 순간 정답과 어긋나는 선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미미 역시 이영지의 분석에 고개를 끄덕이며 복잡함보다 평온함을 중시하는 이은지의 속내를 읽었다.

이어진 안유진의 유럽 여행 바람을 묻는 문제에서는 이영지가 한식당을 가장 먼저 꼽으며 오랜 시간 곁에서 함께 했던 경험담으로 진정성을 더했다. 연신 “맞아, 유진이는 꼭 한식!”이라는 다정한 분위기 속, 이영지의 촘촘한 관찰력이 정답을 이끌었다. 안유진의 꾸밈없는 미소와 멤버들의 공감 어린 리액션에서도 네 사람의 돈독한 관계가 묻어났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이영지 본인의 문제—복권에 당첨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을 맞추는 순서—에서도 안유진은 냉철한 통찰력과 친밀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안유진은 이영지가 돈을 쓰기보다 투자와 프로듀싱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성향임을 짚어내며 놀라운 정확성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이영지는 “소름 돋았다”며 감동 어린 진심을 드러냈고, “파티보다는 다 함께 의미를 나누는 게 내 진짜 마음”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순간들과 예상을 빗겨가는 답변, 그리고 서로를 향해 쌓인 세심한 배려까지. 누군가의 마음 한 조각까지도 헤아렸던 ‘지구오락실3’ 네 사람의 밤은 소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tvN에서 ‘지구오락실3’은 우정과 성찰이 오가는 다채로운 케미로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